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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레시피 따라하기

[국가비 레시피 따라하기] 시리얼 프렌치 토스트 (마스터 셰프 코리아)

by 따라쟁이 노씨 2020. 4. 20.

[레시피 따라하기] 

 ◎ 오리지널 레시피 정보를 정확하게 공유하겠습니다. 

 ◎ 돌아다니는 레시피를 대충 붙여넣기만 하지않고, 직접 실천해보고 결과와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 직접 경험 해보지 않은것은 포스팅하지 않겠습니다. 

 ◎ 철저한 요리초보로서 초보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연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공유하겠습니다. 

 

오늘의 따라해본 레시피는

(국가비의) 시리얼 프렌치 토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kFpRFD6EPlQ


▶ 한줄평 : 만든 정성이 아까워서 올리게 되는 맛 ( = 실패)

  • 맛 :  ★★ (오리지널 레시피가 아니라, 온전히 나의 실력때문에 망쳐버린 맛)

  • 난이도 :  ★★★(뒤처리나 만드는 과정이 조금 지저분해져서 치우기가 귀찮다)

  • 재료구하기 : ★★(과일이나 메이플 시럽같은건 집에 없다)

  • 소요시간 : 10분

  • 이런분들께 추천 : 국가비님의 레시피대로 하면 맛있어보이니까.. 바삭한 프렌치 토스트 먹고싶은분(?)

 

▶ (안읽어도 되는 잡소리) 왜 시리얼 프렌치 토스트 인가

  • 내가 레시피를 선정하는 기준은 단순하다. 지금 냉장고에 어떤 재료들을 빨리 써야하나 이다. 냉장고에서 항상 줄서있는건 단연 계란이다. 계란을 한판씩 사기도하고, 정기적으로 어쩔수없이 정기배송을 시켜먹다보니 계란이 항상 남아돈다.

  • 작년 12월, 아침밥 대용으로 샀었던 시리얼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나는 시리얼보다는 밥이 더 잘 맞았다. 그래서 아직까지 남아서 공간을 차지하고있다. 담엔 안사야지. 

  • 이마트가서 또 충동적으로 샌드위치 해먹겠다고 구매해버린 식빵들이 냉동실에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눈이 침침해서 잘못본건진 몰라도 곰팡이가 피는건가 의심스러울때가 몇번 있어서 얼른 먹고 치워야겠다. 식빵 사놓으면 한 2~3달은 먹는것 같다. 탄수화물 줄여야 하는데..

  • 어쨌거나 저쨌거나, 사실 오리지널 레시피의 재료를 온전히 100% 똑같이 할수는 없더라. 내가 음식을 해먹는 취지중 하나가 남는 음식을 맛있게 먹기위함인데, 잘 사용하지 않는 식재료들을 한번의 음식을 해먹기위해서 구매를 한다는 것은 내 취지와 맞지 않기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정말 제로화 하고싶다. 

  • 오리지널 레시피에서는 시리얼을 무가당(?)이라고 해야하나, 설탕 안들어간걸 썼는데, 왠걸 내거는 설탕가루가 한눈에 보인다. 이미 그걸 알았을땐 계란반죽에 설탕이 들어가있는 상태였다. 돌이킬수가 없었다.

 


 

1. 오리지널 레시피

구분 요리명 : 
재료 달걀 2개 백설탕 2큰술 바닐라액 약간 계피가루 1/4에서 1/2티스푼 (입맛에 따라) 우유 5큰술 콘프레이크 밥한공기 토스트 빵
방법

1. 달걀 2개 +  설탕 2큰술 + 바닐라액 조금 + 시나몬가루 + 소금 한꼬집 넣고 풀어준다

2. 우유 5큰술 넣고 다시 섞어준다.

3. 시리얼 적당량을 그릇에 담아 부셔준다.

4. 식빵을 준비한다. (우린 마트식빵 씁니다.)

5. 후라이팬에 버터는 1큰술 올려주고

6. 그동안 빵을 계란물에 적셔준다. (빵 속까지 스며들수 있게)

7. 식빵 양면에 시리얼을 골고루 묻혀준다.

 8. 달구어진 팬에 시리얼 토스트를 올려주고 구워준다.

 9. 완성된 토스트에 메이플시럽이나 꿀, 과일을 올려주면 완성

꿀팁

직접 만들면서 느낀것

1. 시리얼(콘프러스트)은 설탕없고, 바삭바삭한것을 사용하자

2. 식빵 상태에 따라서 달걀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지 말자. 흐물흐물 해진다.

3. 생각보다 실제로 만들어보면 오리지널 레시피 처럼 맛있게 하기엔 어렵다. 아마 식빵의 차이인것 같기도하고 당연히 실력차이도 있을것이고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kFpRFD6EPlQ (마스터 셰프 코리아 출신 국가비 유튜브 채널)

 

2. 그대로 따라하기 : 이번에도 역시나 없는 재료들로 흉내만 내보자

나는 혼자만 먹을거니까 (오리지널 레시피는 2인 기준) 계란 + 설탕 + 시나몬가루 + 소금 을 적당량 넣어주고 풀어준다
이마트표 피코크 우유를 넣어주고 더 잘 풀어준다. 
냉동실에 잠들어 있는 식빵을 꺼내어 달걀물을 묻혀주고 (망조의 느낌이 오기시작함)
나는 비싼 버터가 없으니까 (오뚜기 였나) 마가린을 후라이팬에 올려주고 팬을 익혀준다.
팬에 익힐동안, 시리얼을 빵에 묻혀줬는데, 시리얼을 묻힐만한 큰 그릇이 없어서 대충 하다보니 저모양 저꼴이 되었다. 대충먹는 인생. 어쩃든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올려서 익혀준다.
내 이럴줄 알았지. 대충하다보니 한면은 타진 않았지만 보기싫게 익었고, 계란물은 계란물대로 익어버리고 시리얼을 따로놀면서 탈출을 시작했다.
계란물이 너무 많이 남아서 부어주었다. 버리기엔 아까우니까. 
접시에 담고보니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분명 국가비님이 만들땐 되게 맛있어 보였는데, 벌써부터 식욕이 떨어졌다. 바삭바삭이 아니라 빵이 물렁했다. 계란물에 빵을 담근게 아니라, 그 반대가 되어버린것 같다. 
맥주한캔 해야지해서 만들었는데, 맥주안주로 영 어울리지가 않는다. 어느 술집에서 식빵 튀긴거 술안주로 나온적이 있었는데, 그건 괜찮았는데, 이건 안괜찮다. 계란맛과 식빵이 따로 춤을 추는듯한 맛이다. 
억지로 먹으면서 기분이라도 내자는 심정으로 두입 베어먹고 사진을 또 찍었다. 꾸역꾸역 다먹었지만 고생한 것에 비해서 결과물이 너무 아쉬웠다.

3. 세줄 요약 + (아쉬운 마음에 또 잡소리)

  • 아무리 대충대충 만들어도 다른 음식은 이정돈 아니었는데, 변명하고 싶진 않지만 식빵을 포함한 식재료들이 잘못했다.
  • 기분좋게 맥주한잔 하고 자야지 싶었는데, 맥주도 안주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잘 넘어가질 않았다.
  • 하지만 레시피 원작자분이 만드신건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이마트가서 콘푸러스트를 다른걸 사서 해야되나 문득 고민스럽긴하다.
  • 뭐 잘한 음식이라고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쓰면서 사진 올리고 있나 싶기도 한데, 사람이 어떻게 매번 성공만 할까. 실패하면서 배우는것이 인생에서 살아남기위해 더 큰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심심한 위로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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