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야기/일기2 [일기]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 지난 주말 고향에 내려가서 친구들과 롯데마트에 잠시 들렀는데, 7~9살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아이와 어머니 한분이 엘리베이터 근처에 계셨다. 그 여자아이는 다리가 불편해보였는데, 보조기에 의존해야하는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아이가 걸음을 옮기는데 시간이 오래걸려보였고, 다행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일행은 우리밖에 없었다. 우리는 함께 기다려주었고, 내릴때까지 친절했다. 여운이 오래간건 아니지만 사실 기분이 조금 이상했다. 그 동안 그 아이가 자라온 환경에서의 힘듬과 아픔이 만만치 않았을 것 같아서. 그리고 그 어머니도. 사실 아이를 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정상적인 생활을 누리기는 조금 어려울 테니까. 나 조차 이게 건강한 생각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그 아이를 동정과 .. 2020. 4. 6. [일기장] 봄 냄새 시국도 시국이지만, 우리네 인생 살아가기가 참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온 봄날의 봄내음을 맡으면, 찰나같은 순간이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2020. 4. 4. 이전 1 다음